2024년 5월 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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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흡연·노마스크 논란' 임영웅, 팬카페에 사과문 "제가 부족"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5.06 08:18 수정 2021.05.06 09:22 조회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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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30)이 실내 흡연과 노마스크 논란으로 심려를 끼친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영웅은 5일 오후 팬카페에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전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이 건물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 여러 사람이 있는 가운데 혼자 마스크를 안 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촬영 대기 장소와 지난해 부산 '미스터 트롯' 공연 때 실내에서 흡연하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었다.

부산 공연장 흡연 사진의 경우 미성년자인 정동원과 함께 있는 대기실에서 이뤄져 논란이 됐다. 이 모습은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도 담겼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실내 흡연 논란이 반복되자 한 네티즌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 마포구와 부산시 해운대구에 임영웅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며 온라인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실내 흡연은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실내 마스크 미착용은 1차 계도 후 반복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임영웅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도 다소 늦은 공식입장을 내고 "많은 분들께 상심과 염려 끼친 것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사용한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에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해 사용해왔다.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용을 했다"고 해명했다.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서는 "저희 스태프들과 임영웅이 있었던 공간은 분장실"이라며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었으며, 동일 공간 1층에서 촬영이 진행돼 분장 수정 및 의상 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 방송 촬영 중이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임영웅 이 사회로부터 받는 사랑과 관심의 크기에 합당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부족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임영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해 많은 분들께 불편과 염려를 끼쳤다.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보다 큰 책임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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